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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서막 열리나···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순재, 이수혁 향해 칼 겨눠

피의 서막 열리나···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순재, 이수혁 향해 칼 겨눠

등록 2015.08.18 12:05

홍미경

  기자

MBC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혈서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제공= 콘텐츠 KMBC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혈서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제공= 콘텐츠 K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혈서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그의 붉어진 눈가와 함께 흡혈귀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이순재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 측은 18일 임금 현조(이순재 분)와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비장한 결심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밤선비’ 12회에서 현조의 계획하에 실행된 귀(이수혁 분) 사냥 작전은 실패했고, 임금인 현조와 세손 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현조는 윤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 살아남으라고 명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스틸에는 지난 12회에서 보여줬던 윤과 현조의 비장함이 한층 더 짙어져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은 서찰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특히 서찰의 붉은 글씨가 눈길을 끈다. 이는 현조의 혈서로, 현조는 서찰을 통해 윤에게 왕이 짊어질 의무와 책임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현조가 귀를 향해 검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을 각오한 듯한 현조의 모습과 이에 반해 가소롭다는 듯 두 팔을 벌려 현조의 검을 받아낼 준비를 하는 귀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비장미를 폭발시켜 이들 사이에 펼쳐진 긴박한 스토리를 궁금케 하고 있다.

이에 ‘밤선비’ 제작진은 “손자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왕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현조의 모습과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과연 비장한 각오로 귀를 처단하려 하는 윤과 현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현조의 혈서에 담긴 왕의 짊어질 의무가 무엇일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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