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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반도체 왕국으로 우뚝 선다

한국 다시 반도체 왕국으로 우뚝 선다

등록 2015.08.26 09:45

이선율

  기자

SK하이닉스 M14 이어 삼성전자도 화성 17라인도 곧 가동

SK하이닉스 M14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M14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반의 신규공장 M14를 준공해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삼성전자도 경기도 화성사업장의 17라인을 곧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화성 17라인의 1단계(PhaseⅠ) D램 라인은 3분기 들어 초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2단계(PhaseⅡ) 라인도 연말까지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17라인에서 고부가 D램인 DDR4를 주력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프로덕트 믹스(제품구성)를 하이엔드(고사양)로 개선하는 차원에서 PC 등에 들어가는 스탠더드 D램 생산 비중을 줄이고 모바일 D램 비중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이 좋은 DDR4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이 연내 17라인을 100% 가동하게 되면 D램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편으론 일반 PC D램이나 고부가 D램이 수급 면에서 일종의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라인 증설이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은 이에 따라 화성 17라인의 고부가 D램 양산 체제와 중국 시안 공장의 V낸드 양산 라인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 14나노 핀펫 등으로 대표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미국 오스틴 공장 등 여러 단지에서 생산되는 체제다.

삼성이 지난 5월 착공한 평택 반도체 단지는 2017년까지 15조6000억원이 투입돼 양산 라인을 조성한다. 현재 평택 단지에서 생산할 품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준공한 이천사업장 M14 라인에 기존 M10 라인을 이전하는 등 20나노 초반대의 D램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M14 라인이 생산 안정화와 성숙 단계를 거치는 기간에는 산출량 손실을 막기 위해 M10 라인도 멈추지 않고 D램 생산을 병행하게 된다.

M10 라인이 M14으로 이전된 이후 M10 라인에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역할을 하게 될지,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전망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14년 3545억달러에서 2018년 3905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성장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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