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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새 스마트워치 공개 임박···웨어러블 요금제 경쟁 불붙나

삼성·LG 새 스마트워치 공개 임박···웨어러블 요금제 경쟁 불붙나

등록 2015.08.31 16:32

이어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3일 개막하는 국제 가전 전시회(IFA 2015)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신규 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동통신사들의 웨어러블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웨어러블 기기 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의 웨어러블 가입자는 23만9042만명에 달한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0만5674명, KT 1만9257명, LG유플러스 1만4111명이다.

이동통신3사의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는 저마다 특장점이 다르다. SK텔레콤의 T아웃도어는 월 1만원에 음성 50분과 문자 및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SK텔레콤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만 가입이 가능하다.

음성통화량을 모두 소진 시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T아웃도어 가입자는 7월말 기준 2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측은 “T아웃도어는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데다 휴대폰까지 SK텔레콤을 사용할 시 기존 스마트폰의 제공량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요금부담이 덜한데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KT의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SK텔레콤 대비 기본료가 적은 대신 문자와 데이터가 제한돼 있는 요금제다. 월 기본료 8000원에 음성통화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대신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 중 8만7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시 7000원의 결합할인이 가능하며 ‘우리가족 무선할인’등 가족할인제도를 통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 중 최초로 LTE 웨어러블 요금제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LG전자의 어베인 LTE 출시와 함께 선보인 LTE 웨어러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250MB를 제공한다. LTE 기반이어서 3G 대비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 묶인 스마트폰의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공유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국내에서 웨어러블 시장이 막 개화단계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한 수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 모듈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가 국내에 도입된지 불과 1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사용성에도 다소 의문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를 바라보는 이동통신사들의 전략 차이에 따라 가입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은 대부분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유통하는 만큼 업체별로 얼마나 드라이브를 걸었느냐에 따라 가입자수 차이가 난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경우 T아웃도어 별도 광고도 집행했고 실제 세일즈 현장에서도 드라이브를 걸어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 외에도 화웨이 등의 글로벌 제조사들이 LTE 등 통신모듈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게 될 시 통신사간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어S2에는 LTE 통신모듈 탑재가 유력시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향후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시 LTE 전용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요금제는 현재는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제조사와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다면, 협의를 통해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 또한 “단말 스펙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이야기하긴 다소 곤란하다”면서도 “소비자, 제조사 등 시장 니즈에 따라 별도 요금제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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