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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조 신인 그룹 업텐션, ‘형만한 아우’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종합)

10인조 신인 그룹 업텐션, ‘형만한 아우’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종합)

등록 2015.09.10 00:03

김아름

  기자

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여기, ‘형만한 아우’가 될 조짐이 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 나타났다.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돌 그룹의 충족 요건인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연기, 예능감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업텐션이 2015년 하반기 가요계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신인 그룹 업텐션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MC딩동의 진행으로 데뷔 앨범 ‘일급비밀’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설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업텐션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무대위에 올라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업텐션 고결은 “업텐션 10명이 땀흘리며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리며 가요계 최정상으로 올라갈 10명의 소년들에게 주목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들의 첫 데뷔 앨범인 ‘일급비밀’은 개성 넘치는 음색이 잘 드러나는 리드미컬한 수록곡들로 이뤄졌다.

이날 업텐션 멤버들은 춤과 노래는 물론, 애교나 카리스마 등의 매력을 발산하며 쇼케이스 분위기를 한껏 달구며 팀명처럼 ‘업’된 기분으로 무대를 즐겼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업텐션 멤버들의 데뷔 준비 에피소드 및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업텐션 데뷔 앨범에는 선배 그룹인 틴탑의 멤버 창조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이에 멤버 고결은 “창조 프로듀서님은 편하게 대해주셨다.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 진후 역시 “같은 소속사인 틴탑 선배님들과 백퍼센트 선배님들이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고, 배고플 때 간식도 많이 사주셨다”며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라이징 업텐션’에 출연한 이들은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쿤은 “중국에 가서 이색 음식을 맛보는 자리였는데 복불복으로 음식을 고르는 자리에서 대왕 전갈을 고르고 먹는 장면에서 땀이 엄청 났다”며 “그 부분이 가장 재밌다”고 언급했다.

또 규진은 “가장 처음 했던 방송이었고, 연습생 때부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어서 우정이 돈독해진 계기가 됐다”며 “방송을 하기 전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오는 23일 데뷔 앨범을 중국에서도 발매하며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이에 멤버 선율은 “중국어 버전으로 타이틀곡을 따로 녹음했다.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중국어버전이 있는데 중국어로 녹음하는데 발음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하며 “한국에서는 반응이 있거나 팬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실감이 나는데, 중국에서 데뷔한다는 건 아직 실감이 안난다.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업텐션의 데뷔는 다양한 신인 보이그룹들의 컴백 및 데뷔와 겹쳐진다. 몬스타엑스를 비롯해, 데이식스(Day6), 세븐틴 등 다양한 색깔을 무장한 보이그룹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고결은 “우리 팀은 멤버수가 많다보니 각자의 매력들이 다양하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차별화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쿤은 “데뷔를 준비하면서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리만의 입체 퍼포먼스가 강점이다”라며 “치명적인 눈빛도 한몫할 것 같다”고 말했고, 웨이는 “틴탑 선배님들처럼 칼군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인그룹 업텐션(UP10TION) 데뷔앨범 ‘일급비밀’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업텐션은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틴탑에게 데뷔 전 따끔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라이징 업텐션’을 통한 틴탑의 천금같은 이야기는 이들에게 큰 디딤돌이 됐다. 진후는 “틴탄 선배님들께서 질책과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따끔하게 혼내주실 때도 있고 방송국에 가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노하우를 가르쳐주시기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마무리하며 고결은 “정말 열심히 하는 업텐션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을테니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쿤은 “생애 첫 쇼케이스라서 긴장해서 횡설수설 말한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 쇼케이스에서는 더 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록곡 ‘그대로’와 타이틀곡 ‘위험해’ 무대를 선보이며 생애 첫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록곡 ‘그대로’는 15&의 ‘사랑은 미친짓’으로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킨 작곡가 김원이 곡으로 섬세하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가사로 사랑을 받았던 김원의 감성을 담은 톡톡 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며, 타이틀곡 ‘위험해’는 엑소 ‘으르렁’, 틴탑 ‘슈파 러브’ 등 국내외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낸 신혁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가 매력적인 팝 댄스곡이다.

선배 그룹 틴탑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야심찬 출발을 알린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 데뷔 전부터 이미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이들의 인기만으로도 충분히 업텐션을 기대해볼만하다. 강렬한 에너지와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패기있는 신인 업텐션이 가요계 신인 보이그룹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업텐션은 11일 0시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일급비밀’을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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