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9.64P↓

추석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0.49%) 내린 1969.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10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253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차익거래에서 179억300만원이, 비차익거래에서는 2694억2100만원이 순매도 돼 총 2873억2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업(2.28%)이 2% 넘게 내렸고 증권(1.72%), 섬유의복(1.64%),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32%), 건설업(1.15%), 비금속광물(1.1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의료정밀(1.70%), 종이목재(1.07%), 보험(0.80%), 서비스업(0.43%), 운수창고(0.08%)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32%) 하락한 111만9000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차(0.60%)와 한국전력(1.53%), 삼성물산(1.63%), 삼성SDS(2.60%), SK텔레콤(1.91%)도 내렸다. 하지만 SK하이닉스(2.52%), 아모레퍼시픽(2.06%), 기아차(0.19%)는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02%) 오른 1만7725.13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9.09포인트(0.11%) 오른 8305.03에 마쳤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4.40원(0.37%) 상승한 1180.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0.24%) 뛴 686.42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