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엿듣기] 오마이걸, 순수함에 더해진 신비로움···빨려들어가는 ‘클로저’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티를 확 벗어던졌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데뷔곡 ‘큐피드’ 이후 약 5개월여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클로저’를 8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클로저’를 비롯해 ‘SAY NO MORE’ ‘PLAYGROUND’ 등 총 다섯곡이 수록 됐다.

‘클로저’는 소녀시대 ‘라이언 하트’를 작곡한 션 알렉산더와 엑소의 ‘으르렁’을 작사한 서지음이 합세해 만든 곡으로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독특한 코드 진행과 멜로디로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녀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한 걸음 클로저 내 맘 / 한 뼘 클로저 투 유 / 이렇게 그리운 날엔 / 참 멀리 있나봐 매일 다가가도 아득하기만 해 / 별똥별아 안녕 내 소원 들어주렴”으로 시작되는 가사는 시적이면서 감성적이다.

특히 ‘클로저’의 곡 전체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관통하고 있다. 멤버들의 신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컬 파트와 랩 파트 담당하는 미미는 랩 메이킹에 참여해 노래의 완성도를 더했다.

같은날 공개된 ‘클로저’ 뮤직비디오는 마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화를 오마주한 느낌으로 숲속의 배경을 신비한 느낌으로 연출해 데뷔곡 ‘큐피드’의 청순하고 발랄한 느낌보다 좀 더 다채로운 색과 성숙함을 담았다.

한편 오마이걸은 지난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뮤콘’에 참석해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으며 8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첫 무대를 갖는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