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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송곳’, 한국의 심장 제대로 찔렀다··· 시청률 3% 육박 ‘쾌조’

첫방 ‘송곳’, 한국의 심장 제대로 찔렀다··· 시청률 3% 육박 ‘쾌조’

등록 2015.10.25 10:29

홍미경

  기자

웹툰의 날카로운 맛을 고스란히 브라운관에 들여온 ‘송곳’이 한국의 심장을 제대로 찔렀/ 사진= JTBC '송곳' 영상캡쳐웹툰의 날카로운 맛을 고스란히 브라운관에 들여온 ‘송곳’이 한국의 심장을 제대로 찔렀/ 사진= JTBC '송곳' 영상캡쳐


웹툰의 날카로운 맛을 고스란히 브라운관에 들여온 ‘송곳’이 한국의 심장을 제대로 찔렀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1회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숙이 파고들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이날 방송된 1회 부터 명장면, 명대사가 쉴 틈 없이 쏟아졌고,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낸 촌철살인의 대사와 김석윤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 이남규 작가의 재치 넘치는 유머러스함이 더해져 드라마 ‘송곳’만의 완벽한 조합을 탄생시켰다.

그 중에서도 푸르미마트의 부장 김희원(정민철 역)에게 판매직 전원을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은 지현우(이수인 역)의 과거와 현재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이야기는 갑의 횡포에 흔들리는 을의 애환을 아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

하지만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부진노동상담소의 소장 안내상(구고신 역)의 뚝심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기어이 한 발을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라는 안내상의 대사로 끝난 엔딩은 ‘송곳 같은 인간’이 즉 지현우임을 예상케 하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기대 그 이상으로 가슴을 울렸습니다. 앞으로 꼭 본방사수 지키겠습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이게 바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수작의 탄생이다”, “1회부터 명장면 명대사가 쏟아짐. 역시 ‘송곳’입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김희원의 부당해고 지시를 거절하고 괴로워하던 지현우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앞으로 푸르미마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JTBC 특별기획 ‘송곳’ 2회는 오늘(25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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