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은 사업장 방문해 미래 비전 공유해 줄 것”요구
삼성정밀화학 임직원이 롯데그룹의 인수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고용·처우에 대한 보장’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3일 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삼성정밀화학 임직원은 롯데그룹과 함께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이번 롯데케미칼의 지분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동빈 회장의 경영리더십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정밀화학과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에 대해서는 “이번 매각이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으로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공멸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정밀화학이 비록 삼성그룹을 떠나지만 삼성이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롯데그룹에 ▲신동빈 회장의 회사 방문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지원 ▲‘창조적 파트너십’에 대한 지지와 지원 ▲소통과 상생의 실천 강화 등 5개 항목을 요구했다.
특히 비대위는 “신동빈 회장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아울러 “임직원이 롯데그룹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정진할 수 있도록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롯데그룹의 지분인수는 회사가 롯데와 함께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새로운 둥지에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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