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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희팔 아들·내연녀 검거···은닉재산·사망의혹 미스터리 푼다

檢, 조희팔 아들·내연녀 검거···은닉재산·사망의혹 미스터리 푼다

등록 2015.11.07 16:11

김아연

  기자

검찰 조희팔 아들 영장. 검찰이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아들(30)에 대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조희팔의 내연녀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검찰 조희팔 아들 영장. 검찰이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아들(30)에 대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조희팔의 내연녀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아들(30)에 대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조희팔의 내연녀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씨의 은닉재산의 행방과 위장사망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지난 6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씨 내연녀로 알려진 김모(55·여)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조씨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7일 조씨 아들도 구속했다.

이번에 체포된 김씨는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설이 나올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언급된 인물로 조희팔이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국내에서 조희팔 측에게서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 CD를 전달한 인물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조씨 아들과 내연녀 김씨가 조씨의 중국 도주 이후 행적을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 조씨 아들과 내연녀 등을 상대로 은닉재산의 행방뿐만 아니라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 및 비호세력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조씨가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생존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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