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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시름 모두 벗고, 로코에 빠져봐

걱정·시름 모두 벗고, 로코에 빠져봐

등록 2015.11.17 06:00

홍미경

  기자

KBS ‘오 마이 비너스’가 소지섭-신민아의 ‘핑크빛 후광’을 담은 ‘러블리 소신커플 2종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제공= 몽작소KBS ‘오 마이 비너스’가 소지섭-신민아의 ‘핑크빛 후광’을 담은 ‘러블리 소신커플 2종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제공= 몽작소


걱정을 모두 벗어 버리고서 스마일, 스마일.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의 가사처럼 일상의 걱정과 시름을 모두 덜어낼 수 있는 드라마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망가짐도 불사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은 코믹한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유쾌 통쾌한 전개는 힘든 일사을 잊게 만들어주는 청량제와도 같다. 이에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신상 로코 3편을 비교해 봤다.

◆ 몸꽝 변신 신민아, 제대로 망가졌다

팔등신 몸매의 소유자 신민아가 몸꽝으로 변신, 완전히 망가졌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오 마이 갓’(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 신민아는 과거 한때 잘나갔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 역으로 등장, 극강의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로 '역시 원조 로코퀸'이라는 평을 받았다.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로 변신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소지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로 분해 극강의 섹시한 몸매를 드러냈다. 이들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 좌충우돌 부딪히면서 웃음과 재미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외적인 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까지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헬스 힐링 로코라는 신개념 장르와 다이어트라는 건강 주제가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정겨운-유인영김정태-진경-헨리-성훈 등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오 마이 갓’은 극과 극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제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다룬 적이 없는 헬스힐링 로코. 매주 월, 화 KBS 2TV 방송.

JTBC ‘마담 앙트완’에 한예슬과 성준이 캐스팅,  新 로코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 사진제공= 키이스트, 오앤엔터테인먼트JTBC ‘마담 앙트완’에 한예슬과 성준이 캐스팅, 新 로코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 사진제공= 키이스트, 오앤엔터테인먼트


◆ ‘마담 앙트완’ 한예슬·성준, 리얼 로코를 부탁해

‘마담 앙트완’에 한예슬과 성준이 新 로코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제작 드라마 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에 관한 복잡 미묘한 심리들을 위트와 감정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스토리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예슬은 극중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콜드리딩(cold reading)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한예슬과 드라마를 이끌어갈 최수현 역에는 배우 성준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수현은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소울닥터(Soul Doctor)라 불리는 최고의 심리치료사다. 성준은 세련되고 우아한 외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남자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에서 첫 호흡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차진 대사들을 거침없이 주고받으며 티격태격 맛깔스러운 호흡을 과시해 시선을 모았다.

‘마담 앙트완’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심도 있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설렘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담 앙트완’은 ‘디데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MBC '달콤 살벌 패밀리' 포스터사진=MBC '달콤 살벌 패밀리' 포스터


◆ ‘달콤살벌 패밀리’, 웃기기로 작정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이라 불렸던 '그녀는 예뻤다' 후속으로 MBC는 또 다시 로맨틱 코미디를 포진시켰다. 1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연출 강대선)은 2015 최고의 웃픈 가족을 표방,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정준호(윤태수 역), 문정희(김은옥 역), 정웅인(백기범 역), 유선(이도경 역)을 비롯해 김응수(백만보 역), 지수원(오주란 역), 조달환(봉진욱 역), 민아(백현지 역), 민혁(윤성민 역) 등 관록의 중년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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