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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현장 파헤치기]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록 2015.11.19 07:22

수정 2015.11.19 09:59

신수정

  기자

3.3㎡당 907만원 착한 분양가편의·교통 등 정주환경 나쁘고빌라촌 둘러싸 분양성공 불투명

빌라촌으로 둘러싸인 신사동 19-190번지 일대.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빌라촌으로 둘러싸인 신사동 19-190번지 일대.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인근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효성이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19-190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 동, 전용 59~84㎡, 총 380가구 중 2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59㎡ 43가구 ▲71㎡ 151가구 ▲75㎡ 47가구 84㎡ 10가구로 구성됐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전용 84㎡ 3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평면을 도입했다. 또 상신초, 덕산중, 숭실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3~40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착한 분양가다. 인근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907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1749만원, 평균 전세가가 1211만원인 것을 따져봤을 때 전세가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A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단지가 서울 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집값이 저렴한 편이다”며 “대부분 지역 내에서 움직이는 수요가 많은데 주위에는 10년 이상 된 아파트만 있어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지가 들어서는 정주환경은 최대 단점이다. 우선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가 빌라촌과 좁은도로로 형성돼 있다. 때문에 단지에 진입하려는 차는 두산위브2차, 홍익아파트, 형진아파트, 현대2차가 함께 이용하는 주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2차선으로 이뤄진 이 도로는 신호등이 없어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을 야기한다.

대중교통 역시 15분 거리에 6호선 응암역이 있지만 3호선 불광역은 40분 이상 도보로 이용해야 한다. 이밖에 단지 앞 도로에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없고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아 큰 도로까지 5분이상 걸어야 한다.

인근의 B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의 주도로가 앞쪽의 은평로로 연결됐다면 더욱 편리했을텐데 주도로가 뒤쪽으로 연결 돼 아쉽다”고 말했다.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과 주변 인프라 시설 역시 인근에 없어 아쉽다는 평가다. 구산근린공원과 신사근린공원은 도보로 20분이상 소요돼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또 영화관 등도 차로 20분 이상 가야한다.

C부동산 관계자는 “주위가 빌라촌으로 연결돼 있어 도로가 넓지 못하고 도로 주위에 불법주차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고 단지가 크지 않아 지역 내 수요만으로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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