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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CI, 머티리얼즈 인수 계약 체결에 강세··· OCI머티리얼즈는 ‘급락’

SK·OCI, 머티리얼즈 인수 계약 체결에 강세··· OCI머티리얼즈는 ‘급락’

등록 2015.11.24 12:45

수정 2015.11.24 12:46

김민수

  기자

신규 사업 진출·매각차익 실현 호재에 동반 상승‘약세’ 머티리얼즈도 “장기점 관점에서 호재” 평가 잇따라

SK그룹이 OCI머리티얼즈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엇갈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SK는 오전 10시51분 현재 전날보다 9000원(3.59%) 상승한 25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보유하고 있던 머티리얼즈 지분 전량을 SK에 매각한 OCI 역시 1000원(1.29%) 오른 7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매각 당사자인 OCI머티리얼즈는 3600원(3.34%) 내린 10만42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장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개장 직전 SK는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 진출을 통한 신규 성장 포트폴리오 육성을 위해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517만8535주)를 현금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주당 9만3000원씩 책정된 4816억375만5000원이며, OCI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머티리얼즈 지분 전량을 SK에 매각하게 된다.

먼저 SK의 경우 합병 SK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반도체 소재업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합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성장성 높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주가 부양도 기대할 수 있다.

OCI도 이번 인수 계약으로 약 3600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되면서, 향후 열병합·태양광발전소 등 설비투자(CAPEX)와 함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와 달리 OCI머티리얼즈는 개장 직후 한 때 8%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실적 안정성과 함께 모회사 리스크가 줄어드는 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각의 성패를 떠나 동사의 주가 드라이브가 이벤트에서 펀더멘털로 이동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익으로 이동하면서 호실적과 배당 기대감이 주가에도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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