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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감정원, 공동세미나서 ‘부동산투자지수’ 개발의 필요성 제기

거래소·감정원, 공동세미나서 ‘부동산투자지수’ 개발의 필요성 제기

등록 2015.11.24 14:43

김아연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이 공동세미나서 ‘부동산투자지수’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은 ‘부동산금융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부동산 금융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세미나를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과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이장우 한국금융공학회 회장 등 학계·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갑성 연세대 교수와 이장우 부산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회가 진행됐다.

강기원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한국감정원과 협력해 부동산 투자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하는 부동산지수선물과 각종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의 도입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갑성 교수도 “우리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부동산금융은 주택담보와 같은 소비금융에서 개발금융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창의적 부동산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장우 교수의 경우 가계금융에서 부동산 비중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 부동산 금융상품 시장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금융 시장의 기능제고를 위하여 투자용 부동산 新지수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회에서도 우리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와 부동산금융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저성장시대를 맞아 실수요자 중심의 실물시장과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동산금융상품 개발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동산금융상품의 다양화는 실물시장의 변동성, 자료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기초로한 부동산 가격지수의 개발이 선행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강정규 교수의 경우 “한때 금융권의 대출규모가 82조원(‘09년 기준)을 넘어섰던 부동산PF가 건전한 자본구조로 관리되어야 한다”며 MBS(주택저당증권)역시 경기하락시 채무불이행에 대한 헤지수단 등 대책마련을 제안했다.

윤주영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세계 대체투자 중 부동산 투자규모가 2.4조달러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부동산지수선물이 있으면 부동산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근용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소비금융은 ‘가계 맞춤형 금융’으로 개발금융은 다양한 시장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며 부동산시장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장치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용국 센터장도 “우리나라 부동산금융이 그동안 소비금융 일변도로 치우쳐 유통시장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므로 부동산금융의 균형발전을 위해 유동성 부여가 가능한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강기원 부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부동산 금융상품 발전에 필수적인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돼 향후 부동산 투자지수가 부동산시장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와 투자수단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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