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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식구된 OCI머티리얼즈, 주가 10만원 탈환···장기전망 ‘안정적’

SK 식구된 OCI머티리얼즈, 주가 10만원 탈환···장기전망 ‘안정적’

등록 2015.11.25 17:47

최은화

  기자

OCI 자회사 매각, 공격적 투자일환
한기평 “OCI머티리얼즈 등급전망 상향조정”

OCI머티리얼즈가 최근 SK로 인수가 확정되면서 약 2개월 만에 10만원 선에 복귀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OCI머티리얼즈는 10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OCI머티리얼즈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였지만 차익실현을 위한 매수세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20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56억7500만원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16.41%(1만4700원)나 뛰었다. 23일에도 41억2600만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10만7800원까지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최고 수치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 등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삼불화질소(NF3) 공급 업체 중에서는 세계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만 1504억원, 영업이익은 441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연간 누적기준 매출 상위 거래처는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12.8%), LG디스플레이(7.7%)다.

모회사인 OCI가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한 이유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기 위한 이유에서다. OCI는 태양광 산업 부문을 주력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해 450MW 규모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건설 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는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 연말까지 25MW를 건설할 예정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NF3을 포함한 모든 제품 가격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NF3 제5공장의 P2설비에서 양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과 내년 3분기 이후에 1년에 1000톤씩 신규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총 4000톤의 NF3 케파 증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사는 OCI머티리얼즈의 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OCI머티리얼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에 등급전망을 ‘점진적관찰’에서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 측은 “올해 6월1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주주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지분양수도 계약이 공개입찰 매각이 아닌 SK와 OCI 양자간 수의 계약인 점, 이사회 결의가 기 완료된 점 등을 고려해 매매절차가 최종 불이행 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어 “SK그룹 편입으로 사업적 펀더멘탈의 변화 가능성이 현 수준대비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며 “향후 그룹 내 사업 추진 방향과 계열의 직·간접적 지원 규모 등에 사업적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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