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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미분양 4만9724가구···전월比 54.3%↑

11월 전국 미분양 4만9724가구···전월比 54.3%↑

등록 2015.12.29 11:00

김성배

  기자

주택공급 과잉 우려 현실화 분석도

(출처=국토교통부)(출처=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대비 50%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에 따른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을 조사한 결과, 전월(3만2221호)대비 54.3%(1만7503호) 증가한 총 4만9724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수는 지난 9월 3만2524호에서 10월 3만2221호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달 급격히 늘어났다. 11월 미분양 증가는, 올해 전반적으로 신규분양승인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10·11월의 신규분양승인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11월 분양승인 실적은 각각 8만4000호, 7만3000호로 지난 2007년 통계집계 이후 각각 최고와 두 번째로 높은 물량을 기록했다.

다만 준공후 미분양은 11월말 현재 전월(1만792호)대비 2.9%(-315호) 감소한 1만477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2만6578호로, 전월(1만5576호) 대비 70.6%(1만1002호)나 늘었다. 지방도 2만3146호로, 전월(1만6645호)비 39.1%(6501호) 증가했다.

신규 등 증가분을 보면 10월 5441호에서 지난달 2만1239호(수도권 1만3128호, 지방 8111호)로 급증했다. 반면 기존 미분양은 10월 5744호에서 11월 3736호(수도권 2,126호, 지방 1610호)로 줄어들었다. 신규 분양물량 공급이 급증하면서 미분양 수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규모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248호)대비 367호 증가한 7615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2만4973호) 대비 1만7136호 증가한 4만2109호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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