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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폰에 이어 쯔위폰, 아이돌 앞세운 중저가폰 대세

설현폰에 이어 쯔위폰, 아이돌 앞세운 중저가폰 대세

등록 2016.01.08 15:37

수정 2016.01.13 16:01

이어진

  기자

가성비 높은 중저가폰 니즈↑, 단독폰 마케팅 강화 전략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에서 단독출시한 화웨이 Y6의 광고모델로 인기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를 발탁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에서 단독출시한 화웨이 Y6의 광고모델로 인기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를 발탁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최근 통신사와 제조사가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 등 인기 걸그룹 멤버를 단독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중저가폰에 쏠리고 있는 만큼 단독폰 마케팅을 강화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Y6’의 광고모델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를 발탁했다.

광고가 온에어된 뒤 반응은 폭발적이다. 유튜브 CF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10만건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쯔위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 전원을 볼 수 있는 풀 버전 영상과 광고 촬영장 스케치 영상 등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다림 팀장은 “대륙에서 온 단말과 대륙에서 온 글로벌 대세 아이돌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면서 “섹시와 귀여움의 반전매력까지 모두 가진 만큼 듀얼폰의 이중적인 매력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쯔위”라고 광고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은 AOA의 설현을 자사에서 단독 판매하는 스마트폰 루나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루나는 국내 중견업체인 TG앤컴퍼니와 중국 폭스콘이 제조한 스마트폰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 낮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판매를 시작한 뒤 본 이름인 루나 대신 ‘설현폰’이라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루나는 판매 1달여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했다.

설현, 쯔위 등 인기 걸그룹 멤버를 모델로 내세운 이들 폰의 공통점은 가격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TG앤컴퍼니의 루나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난해 LG전자에서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 G3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01이다. 램은 3GB다. 전면 800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는 메탈소재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 제품의 가격은 44만9900원. 단말기 지원금을 받을 시 2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Y6의 성능은 의외로 준수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 1GB 램, 8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는데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선 큰 지장이 없다. 실제 구매자들의 평판도 긍정적이다. 중고폰도 아니며, 철지난 폴더폰도 아닌데 최저 요금제로도, 불법 보조금을 받지 않더라도 진짜 ‘공짜’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가장 큰 메리트다. 현재 Y6는 1만6000여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폰을 즐겨 찾는 주 소비자층이 젊은층이기 때문에 이를 어필하기 위해 걸그룹 모델을 발탁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저가폰 니즈가 지속되는 만큼 단독폰, 마케팅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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