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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노후 준비 부족이 행복 형성의 장애물”

국민 10명 중 3명 “노후 준비 부족이 행복 형성의 장애물”

등록 2016.01.17 15:05

수정 2016.01.18 07:08

정백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경제적 행복 형성 과정에서 작용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노후 준비 부족’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50대와 저소득자, 주부 그룹이 다른 그룹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장이 17일 발표한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8%가 ‘노후준비 부족’을 지목했다.

김동열 실장은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노후 준비 부족을 행복 방해 요인으로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며 “60세 이상 응답자 중 60.2%, 50대 응답자 중에는 35.6%가 노후 준비 부족이 가장 방해가 된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자녀 양육과 교육(21.9%), 일자리 부족(20.2%), 주택 문제(19.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다만 응답자의 연령이나 직업, 결혼 유무에 따라 행복지수는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연령대별로는 30대의 행복지수가 48.8점으로 가장 높고 50대의 행복지수가 39.4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50대의 경우 직장에서 은퇴하는 시기와 겹치며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업별로는 전문직(57.4점)과 공무원(53.7점)의 행복지수가 높았으며 자영업자(40.2점)와 주부(38.8점)는 낮은 편에 속했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63.4점으로 연소득 2000만원 미만 소득자(36.3점)에 비해 1.7배 높았다.

소유자산별로 살펴봐도 10억원 이상 보유한 응답자들의 행복지수는 65.3점으로 1억원 미만 소유 응답자(39.2점)보다 역시 1.7배가량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50.4점), 대학교 졸업(46.1점), 고등학교 졸업(38.9점), 중학교 졸업(38.4점) 등의 순이었다.

미혼자의 경제행복지수가 46.7점으로 기혼자(44.1점)보다 높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혼자 또는 사별자의 경우 26.8점으로 가장 낮았다. 김 실장은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경제적 부담이나 책임감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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