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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은퇴시장 ‘대격돌’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은퇴시장 ‘대격돌’

등록 2016.01.19 14:24

수정 2016.01.21 09:40

박종준

  기자

신한은행 새해 첫 은퇴상품 출시 포문 KB국민은행 등도 특화전략으로 승부수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은퇴시장 ‘대격돌’ 기사의 사진



연초부터 시중 은행들이 은퇴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각종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이 정한 은퇴 후 예상 생활비에 따른 몇 가지 설문을 통해 은퇴준비현황과 준비자금마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간편 은퇴설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간편은퇴설계 서비스는 은퇴설계부터 진단결과까지 5분이내의 짧은 시간에 현실적인 은퇴진단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단독 뿐아니라 부부설계도 가능하며, 진단결과 내용을 고객별 맞춤형 보고서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S-미래설계’ 시스템과 각 영업점에 배치된 은퇴금융전문가인 ‘미래설계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생애전반에 걸친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공하는 간편 은퇴설계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은퇴 준비방법을 제시하고, 100세 시대 고령화를 맞아 행복한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은퇴노후 맞춤형 패키지 ‘KB골든라이프’ 선보였던 KB국민은행의 은퇴시장에 대한 애착도 다른 은행 못지않게 강하다. KB국민은행은 은퇴·노후설계 특화 지점을 기존 57개에서 VIP라운지가 있는 850개로 확대했다.

당시 윤종규 회장이 직접 서울 여의도영업부 VIP라운지에서 현판식을 한 뒤 VM(VIP Manager) 직원과 고객의 은퇴·노후설계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맞출 수 있도록 은행·카드·보험 상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시장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이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은퇴설계전문가 최다 보유 은행으로 부상하며 은퇴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9월말 시행된 한국FPSB 주관 ‘은퇴설계전문가(ARPS)’자격 시험에서 1869명의 직원이 합격해 금융권 최다 자격취득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은행은 옛 외환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기 위해 은퇴브랜드 ‘행복knowhow’ 등 은퇴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여 고객들의 눈높이와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웰리치(We'll Rich) 100’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을 들이며 승부수를 띠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은퇴설계 특화점포인 ‘All100플랜 라운지’를 기존 101개에서 202개로 확대하며 은퇴시장 강화에 나섰다.

‘All100플랜’은 NH농협은행의 시니어 대표 브랜드로 지난해 7월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All100 플래너’ 135명과 거점점포 ‘All100플랜 라운지’ 101곳을 선정해 출범한 바 있다.

앞서 선보인 ‘All100플랜 5종 특화상품’은 선보인지 93영업일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All100플랜 라운지’를 통해 은퇴설계 제안서인 ‘All100플랜 리포트’와 고객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All100플랜 은퇴세미나’ 등의 특화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에 분포된 영업점과 다양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맞춤형 은퇴설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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