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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쟁점법안 먼저”, 野 “선거구획정 먼저”···본회의 무산 위기

與 “쟁점법안 먼저”, 野 “선거구획정 먼저”···본회의 무산 위기

등록 2016.01.29 16:44

이창희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右)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右)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여야가 기존 입장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당초 29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 위기에 봉착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노동법을 포함해 7개 법안을 (처리협조) 해주지 않으면 선거법을 (처리) 못한다고 한다”며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선거법 문제를 매듭짓고 우리가 처리하기로 한 법을 합리적 순서를 정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처리에 합의한 쟁점법안부터 먼저 통과시킨 뒤 선거구획정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처리 이후에 나머지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며, 원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선거구획정 문제의 합리적 방안 혹은 차선책이라도 빨리 (마련)하자는 입장”이라며 “오늘 본회의 일정을 합의했지만 이것은 타결과 합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두 개 법안(원샷법·북한인권법)을 다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나서 산회 직후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여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여야가 합의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본회의 개의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4시30분으로 미뤄졌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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