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표 웃음폭탄, 이래도 되나요··· ‘본분금메달’ AOA 지민 우승

걸 그룹들이 연휴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KBS 2TV 제공

우리나라 대표 걸 그룹들이 웃음 폭탄을 날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본분금메달’(연출 최승희)에서는 웃음제조기 역할을 자처한 걸 그룹들의 모습이 선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구라·전현무·김준현이 진행자로 나서고 EXID 하니, 솔지, AOA 지민, 에프터 스쿨 리지, 여자친구 유주, 트와이스 다현, 정연, 피에스타 차오루, 나인뮤지스 경리, 헬로비너스 나라, 베스티 혜연과 엔씨아, 박보람, 허영지 등이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 총 4개의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했다.

첫 번째 공식 미션은 상식 테스트. 그러나 반전의 무허가 테스트는 비주얼 유지 테스트였다. 상식 테스트에 참가한 솔지는 “저 지금 대답해야 해요?”라고 묻는가 하면 상식이 ‘하’라고 밝힌 지민은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사람”의 이름으로 “암스트롱 님”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또한 나라는 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나이팅게일"을 외쳐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 테스트 외에 바퀴벌레의 등장에도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지 이미지 관리를 측정하는 무허가 테스트가 존재해 걸 그룹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비주얼 유지 테스트에서는 헬로 비너스의 나라가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터트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공식 미션은 섹시 테스트였지만 숨어있는 테스트는 다름아닌 몸무게 측정이었다. 자동 몸무게 공개에 들어간 이들은 가장 정확한 몸무게에는 하니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몸무게에는 허영지가 뽑혀 충격을 선사했다.

세 번째 공식 미션은 개인기 테스트. 숨어있는 테스트는 리액션 테스트였다. 치열한 개인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리액션으로 이를 받아주는 상대 아이돌의 모습이 점수로 매겨 지는 것.리액션 테스트에서는 혜연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네 번째 공식 미션은 집중력 테스트였지만 무허가 테스트는 분노조절 테스트였다. 스튜디오에서 캔을 가장 높이 쌓아 올리는 아이돌이 승리하는 테스트. 지민, 차오루, 리지는 어떤 순간에도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탑 쌓기를 완성해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으로 '본분금메달'의 최종 우승은 금1, 동2의 AOA의 지민이 차지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