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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양호하다”

금감원,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양호하다”

등록 2016.02.16 10:00

이경남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국내은행 자금담당 부행장과 시장전문가 등과 긴급 외화유동성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5일 금융시장 불안, 북한리스크 등과 관련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위해 5개 주요 국내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시장전문과 등과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 대부분은 최근 일련의 시장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외화자금 사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가운데 현재 은행들의 외화유동성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분기중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중 상당액을 선조달해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는 한 차입여건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중 국내은행 외화차입 차환율과 차입금리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월말 기준 외화유동성비율은 108.1%(잠정)으로 지도기준 85%를 상회하고 있었다.

특히 모든 국내은행은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상황을 3개월 이상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유럽계 은행이 주가 급락과 실적 악화 등으로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유럽계은행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대출, 유가증권, 지급보증의 합계) 규모가 크지 않고 건전성도 양호, 외화건전성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은행에 대해 외화차입 여건의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최근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유럽계 은행 등에 대한 익스포져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유사시 기 마련된 외환부문 컨틴젼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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