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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전월세 거래량 급감···하방압력 거세

주택매매·전월세 거래량 급감···하방압력 거세

등록 2016.02.18 14:57

신수정

  기자

국내외 악재 많아 소비자 관망세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 월간 매매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제공.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 월간 매매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제공.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동반 하락하면서 매매가 역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방 아파트 값은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외 악재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2365건으로, 지난해 1월(7만9320건)에 비해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2만9705건, 지방이 3만266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각각 13.4%, 27.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695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1만2411건으로 2.1%,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259건으로 5.3%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하락했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0만5199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견줘 4.0% 줄었다. 작년 12월보다는 11.2% 감소했다.

1월 전월세거래량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큰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의 전월세거래량은 3만2337건으로 작년보다 8.7%, 서울 등 수도권은 6만4885건으로 6.3% 적었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전월세거래량은 6461건으로 지난해보다 4.8% 줄었다.

이러한 거래급감에 아파트 매매가는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서울과 경기, 인천, 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지만 지방(-0.04%)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3년 1월 0.02% 떨어진 이후 3년 만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며 “부동산 시장은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회복 양상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주택거래가 큰 폭으로 줄고 저가 아파트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5대광역시의 주택가격 상승기가 끝나고 장기간 이어진 상승세는 충청권에서 꺾여 경북, 대구 지역으로 주택가격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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