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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청춘의 굴곡을 말하다 (종합)

‘글로리데이’, 청춘의 굴곡을 말하다 (종합)

등록 2016.02.24 12:26

금아라

  기자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우리의 청춘은 어땠을까.

영화 ‘글로리데이’는 이제 막 청춘인 시기인 이들이나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영화다.

24일 압구정 CGV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에는 최정열 감독, 김준면, 지수, 류준열, 김희찬이 참석했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30대 중반이 넘어가는데 의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춘 영화나 성장 영화에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스팅 비화를 묻자 최 감독은 “4개월에 걸친 캐스팅 과정이 있었다”며 “그 전부 오디션을 통해서 했다. 네명이서 함께 하는 모습이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서로 합쳐질 수 있도록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래의 청춘 배우들이 모인만큼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지수는 “현장 안에서 편하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다. 내가 동생인데도 형들이 배려를 해줬다. 그때만큼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다른 세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김희찬은 “먹을 때가 가장 좋았다. 포항에서 물회도 많이 먹고 이야기도 소소하게 많이 나눴다. 모두 다 따뜻하고 진솔한 친구였다”라고 밝혔다.

류준열은 “이중에서 80년대 생이 저 혼자라 많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하면서 “현장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동생들이 잘 따라주고 잘 놀아줬다. 재밌게 보냈고 친구처럼 지냈다. 화면 안에 잘 묻어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훈훈했던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도 배우들의 케미가 묻어났다. 때로는 장난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진중한 사이가 어떻게 틀어지는지 실제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은 각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던 중 포항의 한 바닷가에서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되고 만다.

스무 살 동갑내기 친구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우리사회의 비정한 단면을 꼬집는다. 오는 3월24일 개봉.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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