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15년 중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금융민원과 상담 등은 총 73만3789건 중 금융민원은 7만3094건으로 전년대비 7.0%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대출취급 민원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 지난해 고객 10만명 당 민원건수가 줄어든 은행 중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불과 1년 사이 32.2%나 줄었다.
NH농협은행의 민원 감축 비결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민원 등의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농협은행에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27.8%를, KB국민은행이 23.5%, 한국SC은행 21.9%, IBK기업은행이 21.0% 순으로 소비자 미원을 줄였다.
신용카드 업계에서는 롯데카드가 1년 사이 51.4%나 소비자 민원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KB국민카드가 43.4%, 현대카드 35.7%, 신한카드 25.5%, 삼성카드 18.8% 등 소비자 민원이 대폭 줄었다.
보험사 중에서는 손보사로 지난해 3.1% 민원을 감축한 한화손해보험이 으뜸이었고, 삼성화재도 2.8%나 줄였다.
또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현대라이프, 라이나생명, 동양생명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순으로 지난해 소비자 민원이 감소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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