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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지금이 ‘골든타임’

[현장에서]금융교육 지금이 ‘골든타임’

등록 2016.03.07 17:56

박종준

  기자

금융교육이 금융권에서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중국 위안화 쇼크와 미국 금리인상 여파 등 금융이 단초가 돼 세계경제가 휘청이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의 백년대계가 될 ‘1사1교 금융교육’에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7일 은행연합회를 비롯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손잡고 금융교육 캠페인에 돌입했다.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로 금융교육에 애로를 하소연하던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금감원의 1사1교 금융교육을 반기고 있다.

지난해 금융교육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사실 성인인 우리 교사들도 금융하면 왠지 어렵게 받아들이는데 관과 학교, 그리고 금융사가 함께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신한은행과 금감원의 금융교육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은행장님께서 어려운 금융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셔서 막연하기만 했던 장래 직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등 만족감을 드러내는 나타내기도 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금융교육에 대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높음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1사 1교 금융교육’에 전국 초·중·고교의 25%가 신청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 접수를 한 결과 2849개교가 신청했다.

금융회사도 총 56개사 5898개 점포 중 NH농협은행이 364개교, KB국민은행 339개교, 신한은행 329개교, KEB하나은행 304개교, 우리은행 302개교와 결연을 맺는 등 금융사들도 과거 ‘보여주기 관행’에서 탈피한 모습이다.

이 같은 금감원과 금융사, 학교 간의 ‘1사 1교 금융교육’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현장에서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말고 지속적으로 금융소외계층 해소 등 전방위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의 위안화 쇼크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금융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 관련 인재 육성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최근 금융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융교육이 앞으로 더 실속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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