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만의 금융교육 진화는 계속된다

공익재단 등 인프라 금융권 최고수준

소외층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도 호평

KB금융지주의 주력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사1교 금융교육’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금융감독원이 지난해부터 ‘1사1교 금융교육’ 등을 통해 전국민 금융지식 함양에 나선 가운데 KB금융의 금융교육 인프라가 금융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KB금융은 금융감독원이 ‘1사1교 금융교육’을 추진하기 이전부터 금융교육과 관련된 인프라를 조성, 금융교육 선도 금융사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기업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경제·금융 교육’으로 정한 바 있다. 그 중심에는 KB금융공익재단이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011년 5월 KB금융의 계열사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설립한 공익 법인이다.

설립 이후 국민의 합리적이고 올바른 경제생활 지원을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은퇴 세대까지를 아우르는 전국민 대상 경제금융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제·금융교육은 크게 방문교육, 초청교육, 경제·금융캠프, 온라인 교육 등 4가지로 이뤄진다.

먼저 방문교육의 경우 초·중·고등학생 은 물론 학부모, 주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넓은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강사교육을 이수한 금융 전문지식 보유 KB금융그룹 전·현직 직원강사가 직접 강의현장을 찾아 심도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초청교육의 경우 경제·금융 관련 기초이론과 체험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방문교육과 초청교육의 경우 단순히 강의 수준이 아닌 게임용 활동교구 등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이론과 개념위주의 딱딱한 교육방식에서 탈피하고 체험과 놀이 중심의 게임 프로그램까지 진화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경제·금융 캠프다. KB금융지주의 경제·금융 캠프는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된 KB금융만의 특색있는 금융교육이다.

특히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이 캠프는 지난 2014년부터는 다문화 가정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KB금융그룹 공익재단 관계자는 “경제·금융 캠프는 천안연수원 내에서의 모의 영업점 창구 미션 수행, 생산 및 판매과정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하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언제 어디서나 금융지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동영상 강의 형식의 온라인교육도 각광받는 KB금융만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KB금융공익재단은 이처럼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만 총 1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시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KB금융공익재단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금융교육의 우수사례로 선정받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금융에 보다 친숙해지도록 결연 학교선배로부터 듣는 새로운 금융교육을 시도했다”며 KB금융의 진화하는 금융교육 방식을 수상 배경으로 꼽은 바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