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5회, 또 보고 싶은 명장면 best5

사진=SBS

정지훈, 오연서의 코믹케미가 돋보이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SBS 측은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의 5회 방송분 중 다시 보고 싶은 재미있는 다섯 가지 장면을 공개했다.

◇ 정지훈, “복수할겨”··· 절규도 코믹

극 중 이해준(정지훈 분)은 백화점 후배인 정지훈(윤박 분)이 김영수(김인권 분)의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와 몰래 만난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 이에 한강 다리의 난간에 오른 해준은 강 아래로 뛰어 내릴 결심을 하다가 홍난(오연서 분)의 끈질긴 만류에 못 이겨 겨우 포기했다.

이때 리라이프센터의 코디 마야(라미란 분)가 등장해 금기사항을 속삭이자, 해준은 굵은 눈물을 흘리는 와중 “복수할겨”라고 코믹하게 절규했다.

◇ 라미란, 치킨과 소주 들고 “마야 조심하세요”

이후 해준은 홍난과 술과 치킨을 먹으며 다혜와 지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두 사람은 치킨과 술을 먹으려는 와중에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당황해 했다. 알고 보니 책상 밑에서 마야가 한 손에는 소주를,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치킨을 들고서 조용히 등장한 것.

특히 그는 유명한 감기약 CF “감기 조심하세요”를 패러디한 “마야 조심하세요. 에취”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대사는 촬영장에서 즉석 마련된 애드리브였다고.

◇ 오연서, 명불허전 몸개그까지

구감독(김하균 분)을 만난 송이연(이하늬 분)은 새로운 작품에 투입되고,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할 예정에 있다. 이에 이연은 홍난에게 발표회 때까지 같이 운동할 것을 부탁하면서 둘은 같이 한강변을 달렸다.

특히 다리를 찢는 스트레칭 당시 이연이 홍난을 뒤에서 누르자, 홍난은 아파서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 정지훈, 비호감 개그까지 코믹하게 승화

영수의 영상이 담긴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해준은 지훈으로부터 CCTV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게된다. 하지만 이미 그와 다혜의 숨겨진 관계를 눈치 챈 해준은 둘을 향해 질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훈이 김밥을 한입에 넣는걸 발견하고는 그 김밥을 빼앗고는 자신의 입으로 넣어 맛있게 먹으며 시선을 고정시켰다.

◇ 이하늬, 오연서 향해 “역시 그랬구나, 너 맞지?”

홍난은 배가 고파 주방에 들렀다가 때마침 주방에 나온 이연과 마주치게 된다. 이때 이연이 그윽한 눈빛과 함께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역시 그랬구나. 너 맞지?” “끝까지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는 말에 홍난은 자신의 실체가 드러난 줄로 알고 놀랐다.

하지만 홍난은 마지막에 “아놔. 여자라 감정이입이 안 돼”라며 휑하고 가버리는 이연을 보며 연기 연습인 것을 알아차리고는 긴장을 풀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