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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 “호기심에서 시작한 영화, 센 놈 만나”

‘곡성’ 나홍진 감독 “호기심에서 시작한 영화, 센 놈 만나”

등록 2016.03.28 10:23

이이슬

  기자

사진=이십세기폭스사진=이십세기폭스


영화 '곡성' 측이 나홍진 감독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시작 영상을 공개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지금껏 영화에 없었던 전개와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작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홍진 감독은 "'곡성'은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손댈 걸 손댔어야 하는데 센 놈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나 감독은 "이 이야기를 관객을 위해 재미있게 풀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라며 "쉽지 않았지만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다. 굉장히 자랑스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나홍진 감독과 각 장면마다 높은 몰입도로 치열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은 '곡성'을 통해 새롭게 만난 이들의 시너지는 물론 열정과 노력이 담겨 눈길을 끈다.

나홍진 감독은 "폭력에 대한 묘사 없이 관객에게 어떻게 스릴을 줄 수 있는가가 최고의 우선 순위였다. 느리게 전진하며 스릴을 계속 강화시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달라진 스타일을 예고했다.

'곡성' 속 의문의 사건을 맞닥뜨린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역시 나홍진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였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으로 변신한 황정민은 "10년 이후에도 이런 류의 영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건의 마지막 목격자 무명 역의 천우희 역시 "지금까지 제가 봤던 작품이랑은 세계가 전혀 달라서 충격적이었다. 안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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