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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원받은 청년사업가·벤처업체 성공사례 ‘속출’

SK 지원받은 청년사업가·벤처업체 성공사례 ‘속출’

등록 2016.04.04 08:53

이어진

  기자

특허·유통망·브랜드 제공, 서비스개발·판로개척 효과 ‘톡톡’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그룹이 특허를 제공하거나 유통망, 브랜드 등의 지원을 제공한 청년사업가와 벤처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모텍 등 중소업체들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특허를 이양하거나 펀드,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유통망과 브랜드 등을 공유해 이들 업체들이 지속 성과를 내고 있다.

레이저 피코(소형) 프로젝터 개발제조업체인 크레모텍은 SK텔레콤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의 높은 기술력을 이유로 펀드와 멘토링 프로그램의 제공 외에도 특허 9건을 이전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크레모텍의 완제품이 나온 뒤에도 SK텔레콤은 자사 유통망을 제공하고 브랜드를 공유하면서 스마트빔 판매를 지원했다.

그 결과 크레모텍은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60억원은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발생했다. 25억원은 SK텔레콤의 해외판매담당 부서가 해외 판매를 지원해 거둔 성과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사업가에 특허를 제공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년사업가인 민재명씨는 전화를 걸 때 5초 간 음성광고를 듣는 대가로 적립금을 지급하는 광고 보상앱을 지난달 15일 출시했다. 통신비를 할인받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7위에 올랐고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이 앱은 SK텔레콤의 특허를 이양받아 개발된 앱이다. SK텔레콤은 통화대기 시간에 광고를 송출하는 링백톤 특허를 대전창조경제혀신센터가 운영하는 기술 사업화 장터에 제공했고 민 씨가 특허제공을 신청, 9건을 무상 제공 받아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의 박지만씨는 예비사업자단계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그는 센신용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그는 엘센을 창업했다.

그는 연구원 시절 개발한 반도체 기술을 활용 기어비트라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으며 현재 유명 속옷 브랜드에 기술을 공급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았다. 반도체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SK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인력풀에 속한 전문가들도 소개받았다.

현재 스마트 이너웨어 개발을 시작한 한 대형 브랜드는 박 대표 제품에 관심을 갖고 기술 공급을 제안해 계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호 SK텔레콤 창조경제혁신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벤처업체들의 빠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며,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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