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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흐림’, 문재인 ‘갬’, 안철수 ‘맑음’···요동치는 대권구도···

[선택4·13]김무성 ‘흐림’, 문재인 ‘갬’, 안철수 ‘맑음’···요동치는 대권구도···

등록 2016.04.14 03:46

이경남

  기자

김무성, 선거 전 리더십 상처에 선거 패배로 입지 폭락문재인, ‘호남 패배시 대선 불출마’ 발언 발목 but 격전지 선방에 대선 발판안철수, 국민의당 정상궤도 올려 리더십 증명

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최신혜 기자 shchoi@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최신혜 기자 shchoi@


지난 13일 치뤄진 제20대 총선 결과 여당과 야권의 희비가 뚜렷히 엇갈렸다. 이에 따라 각 당 차기 대선주자들의 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는 물론 제1당의 자리도 뺏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목표치를 초과달성 하긴 했지만 텃밭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 녹색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졌다.

새누리당의 강력한 대선후보로 꼽히는 김무성 대표는 일찌감치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대선 출마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공천파동, 옥새파동 등이 새누리당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며 김 대표의 리더십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게다가 새누리당 공천파동 이후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김 대표는 지지율에서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보다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김 대표는 책임론 등 후폭풍으로 인해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서기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권 도전은 안갯속을 헤매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목표치였던 100석을 초과달성 했지만,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는 반(反) 문재인 정서가 팽배한 호남지방 유세에 나서며 “호남이 지지를 거둘 경우 정치은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한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대권도전 가능성이 아주 사라진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문 전 대표는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을 비롯해 영남·충청 지역에서 선방한 점 역시 문 전 대표의 대권 도전 가능성의 불씨를 남겨놨다는 분석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의 호남 압승을 견인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 리더십을 증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차기 대권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란 섣부른 예상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의 유의미한 결과에도 더민주가 건재한 데다 아직까지는 원내 3당의 대표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대선가도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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