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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IPO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박차”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IPO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박차”

등록 2016.04.20 15:00

김민수

  기자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이사가 기업공개(IPO)를 천명하고 재무구조 개선 및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최우선적 과제로 내세웠다.

신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해태제과식품은 국내 유일의 과자·아이스크림·식품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며 “특히 지난 2014년 화제가 된 ‘허니버터칩’에서만 지난해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시현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차별화를 시도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 제과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성장모델도 구축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태제과식품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19.1%에서 지난해 21.3%로 급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85.9%, 184.6%로 확대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IPO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공모자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 상환에 나설 예정”이라며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현대 300%를 상회하는 부채비율은 182.5%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해태제과식품이 지불한 이자비용은 147억원으로 2013년 203억원, 2014년 190억원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 공모에 성공하게 될 경우 올해 이자부담은 118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신공장 증설 및 해외진출을 꼽았다.

신정훈 대표는 “그 동안 허니버터칩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존 제품들의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며 “다음 달 완공될 문막 신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는 물론 추가적인 시장 지위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과기업들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어를 추가적으로 발굴하는 해외진출도 꾸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공모되는 주식은 총 583만주로 이 가운데 신주 모집은 370만4840주다.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만2300~1만5100원, 공모 예정금액은 717억~88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63억~4397억원을 예상된다.

21일과 22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으며, 공모 청약은 오는 27일과 29일 양일간 실시된다. 이후 다음 달 2일 납입을 완료한 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최종 상장될 예정이다.

(사진=해태제과식품 제공)(사진=해태제과식품 제공)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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