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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차세대 국산 내시경 개발한다

서울아산병원, 차세대 국산 내시경 개발한다

등록 2016.05.25 11:28

황재용

  기자

병원 중심 인프라 이용한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이 차세대 내시경을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맺고 5년간 지원금 약 68억원을 포함한 총 90여 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은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2016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다.

병원은 의료 현장 중심의 내시경을 개발하기 위해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주축으로 국내 최대 내시경 개발·판매업체인 인트로메딕, 바이오의료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연구 기획과 개발, 상용화를 진행한다.

특히 병원은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2021년까지 개발하고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병원은 다중분자형광 영상기술과 채널 삽입형 소구경 내시경 시스템을 완성해 소화기 질환의 병변 선별력을 높이는 내시경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병원은 새로운 내시경뿐만 아니라 소화기 암을 구별해내는 국소도포 방식 형광 조영제 개발, 실시간으로 병리과와 협업할 수 있는 진료 시스템 개발 등도 동시에 진행해 융복합 스마트 내시경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심산이다.

명 교수는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상용화시킨다면 국산 의료기기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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