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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버지와 나’, 3팀 3색 여행기로 눈도장 ‘꽉’

첫방 ‘아버지와 나’, 3팀 3색 여행기로 눈도장 ‘꽉’

등록 2016.06.03 10:42

금아라

  기자

아버지와 나, 사진=tvN 제공아버지와 나, 사진=tvN 제공

‘아버지와 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서는 추성훈, 김정훈, 에릭남 부자의 여정이 공개됐다.

추성훈 추계이 부자는 이탈리아, 김정훈 김순명 부자는 뉴질랜드, 에릭남 남범진 부자는 체코로 여행을 떠났고, 세 아들 모두 아버지와 둘만의 첫 여행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안고 짐을 꾸렸다. 아들의 부담감과는 달리 아버지 모두는 아들과의 첫 여행에 부푼 모습이었다.

“아버지가 가고 싶은 곳에 가겠다”고 말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꼽은 여행지가 이탈리아라는 사실을 알고 “이성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인데 남자 둘이 무엇을 하겠냐”며 허탈해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여행 루트를 짜며 “아버지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요청해 7박이었던 일정을 9박으로 조정했다.

어린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트레비 분수에서 미리 챙겨온 한국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아들이 "쓸데 없다’"고 말한 기념품 가게 앞에서 서성이며 “몰래 살 거다”라고 말하는 아버지 추계이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경상도 사나이 김정훈 부자의 뉴질랜드 여행기도 시작됐다. 아버지와 단 둘만의 여행을 특히 부담스러워했던 김정훈은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영어 회화 멘붕에 빠지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긴 비행 후 어렵게 렌터카를 얻고 호텔에 도착해 첫 끼니를 해결할 때까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김정훈의 아버지는 고군분투하는 아들 앞에서 그 어떤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아들을 뒤따랐다. 한없이 무뚝뚝하고 건조한 부자의 모습이었지만, 속마음만큼은 서로를 아끼는 이 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에릭남 부자의 체코 여행기도 흥겹게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미국에서 각자 출발해 체코 공항에서 만난 에릭남 부자는 노래와 휘파람을 불며 여행을 즐겼다.

특히 에릭남의 아버지는 체코 여행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이 직접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묵묵히 믿고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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