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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2000억 유상증자 추진···“영업경쟁력 강화 목적”

한화투자證, 2000억 유상증자 추진···“영업경쟁력 강화 목적”

등록 2016.06.08 17:52

김수정

  기자

다음달 임시주총서 승인

여승주 사장/한화투자증권 제공여승주 사장/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실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8일 종가 3190원을 고려해 액면미달 가액으로 신주(기명식 보통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최저발행가액은 2245원이며 주식수, 발행가액, 주금납입일 등 주식발행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다음달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증자안에 대한 승인을 얻은 뒤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기자본을 키워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결산 세전이익 기준으로 105억원, 상반기 기준 90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해외지수연계 ELS 발행을 늘렸는데 자체헤지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기때문이다.

지난 2월 여승주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한화금융센터빌딩의 지하 7층과 지하 1층, 지상 1~8층, 11층을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ELS 관련 담당 본부장과 임원을 교체하고 조직도 재정비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구노력으로 향상된 재무건전성을 토대로 이제부터 영업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IB본부와 트레이딩본부 등 본사 영업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본사 영업부문과 지점 영업부문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업 수익기반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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