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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성폭행’ 신안 지역사회 “책임통감···가해자들 관용없이 강력 처벌해야”

‘여교사 성폭행’ 신안 지역사회 “책임통감···가해자들 관용없이 강력 처벌해야”

등록 2016.06.08 21:33

김성배

  기자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진=연합뉴스 제공.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남 신안군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주민·군·의회·사회단체 등 해당 지역사회가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당 섬 이장단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8일 사과문을 내고 "일부 주민이 이런 엄청난 사건을 저지른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 당사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피해 여교사를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평소 관심과 배려를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법에서 정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과 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피해 여교사와 가족에게 군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군과 협의회는 "아울러 사건 피의자에 대해서는 어떤 관용도 허락하지 말고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범죄 없는 신안 만들기 캠페인', '성폭력예방 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신안경찰서 신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군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회차원에서 집행부, 해당 교육청과 함께 강력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과 신안군교육청은 교육·인권·복무환경 개선 등 빠른 시일 내에 재발방지 대책수립에 나서라"고 군의회는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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