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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공포,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브렉시트 공포,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등록 2016.06.24 15:57

장가람

  기자

영국의 EU연합 탈퇴 현실화로 우리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4%이상 등락한 시세가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호가가 5분 간 효력을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물시장의 가격 급변을 막기 위한 가격안정화 장치로 프로그램매매가 잠시 중지시키는 제도다. 사이드카는 발동 5분 후 자동 해체되며 하루 한 차례 발동할 수 있으며 주식시장 매매거래 종료 40분 전(오후 2시 20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코스닥에선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이상 등락하거나 코스닥 150지수 현물가격이 3%이상 등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2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 일이다. 당시 유가·국제증시 하락과 개성공단 중단 여파 등의 이유였다.

금일 코스닥 지수은 전일 대비 7.88포인트(1.16%) 뛴 687.40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 때 688.12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브렉시트 중간 개표 결과 탈퇴가 우세하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점차 낙폭을 키우다 낮 12시 50분 경에는 장 중 48.34포인트(7.11%) 내린 631.18까지 후퇴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가 12시 50분 경 발동한 사이드카 이후 낙폭을 조금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877억원과 464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403억원을 매도했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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