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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가동'···브렉시트' 대응 시작

금융위·금감원,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가동'···브렉시트' 대응 시작

등록 2016.06.24 15:23

수정 2016.06.27 09:44

조계원

  기자

은행 외화자금 보유 현황 집중 모니터링주말 중 증권유관기관과 비상대책 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안정 도모를 위해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가동한다.

금융위는 24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영국의 EU탈퇴에 대한 국내 금융시장 여파와 향후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중심을 확고히 잡고, 시장상황을 보다 치밀하게 분석하여,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글로벌 IB․외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기재부․한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 및 협력체계를 한층 더 격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감원과 함께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금융위는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를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세부적인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증시에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주말중 증권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금융위는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자금시장과 관련하여 특이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익스포져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감안할 때 금번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일시적인 급변동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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