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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할랄 화장품 본격 생산···이슬람 시장 공략

코스맥스, 할랄 화장품 본격 생산···이슬람 시장 공략

등록 2016.07.26 17:48

정혜인

  기자

맞춤형 50여 품목 개발해 고객사 공급 시작

할랄 인증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제공할랄 인증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제공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본격적으로 이슬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자회사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본격적으로 할랄 화장품을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이번 달부터 로레알, 유니레버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무스티카 라티유(Mustika Ratu), 조야 코스메틱(Zoya Cosmetics) 등 현지 10대 브랜드에 할랄 화장품 공급을 시작했다”며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이슬람 율법을 따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할랄 화장품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할랄 상품은 무슬림 뿐만 아니라 비(非) 무슬림에게도 건강한, 깨끗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유럽과 선진국에서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화장품의 겨우 올리브, 허브 등의 내추럴(natural) 지향의 화장품이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2014~2019년의 5개년 동안 전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일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할랄 화장품 시장은 100조 이상의 시장으로 현재 50여 제품이 개발되어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말 태국, 말레이시아 등 현지문화에 맞는 화장품을 선보여 한류열풍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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