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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HUG 압박에···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 또 낮춰

정부·HUG 압박에···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 또 낮춰

등록 2016.07.29 13:29

수정 2016.07.29 15:18

김성배

  기자

3.3㎡당 평균 4178만원에 1%범위 조합장 위임8월초 분양보증 재신청···HUG재거부시 후분양

(출처=현대건설)(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 최고급 주택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첫 사업지인 개포주공3단지의 재건축조합 이사회가 분양가를 또다시 인하(3.3㎡당 평균 4178만원)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방위적인 분양가 인하 압력에 사실상 굴복한 것으로 HUG의 최종 분양보증 승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 이사회는 이날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의 일반분양가를 3.3㎡당 기준 평균 4178만원으로 책정하고,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했다. 이는 최근 HUG가 분양보증 승인을 거부한 가운데 정부와 HUG가 주변 시세의 10%라는 분양가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조합이 재차 분양가를 낮춘 것이다. HUG측의 내부 승인기준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상반기 강남구 평균 분양가(3.3㎡당 3804만원)의 10%인 4180만원 정도에 분양가가 책정돼야 한다. 앞서 조합은 최근 3.3㎡당 평균 4319만원, 최고 4488만원으로 분양가를 제시했으나, HUG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퇴짜를 놓은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디에이치 아너힐즈 일반 분양가는 HUG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오는 8월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에서도 이번 안건이 통과 하는 경우, HUG에 분양보증을 재신청하고, 강남구청 분양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HUG가 또다시 분양 신청을 거부할 경우 선분양이 아닌 후분양으로 궤도를 수정해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일정은 내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모델하우스를 재 오픈 한 후,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HUG의 분양보증 거부로 그 동안 분양이 연기 됐었다. 총 1320세대(전용 49~T148㎡) 중 단 69세대(전용 84~131㎡)만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모델하우스는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 'THE H Gallery’에 마련돼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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