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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車업계 파업, 경쟁력 저하 결정적 요인”

주형환 “車업계 파업, 경쟁력 저하 결정적 요인”

등록 2016.08.17 06:00

현상철

  기자

파업으로 8월 수출반전에 그늘···노사 협력해 조업 정상화 당부국내 자동차업계 CEO “자율차 등 미래분야 투자 노력” 공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자동차업계 파업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수출회복세와 산업경쟁력의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주 장관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CEO 간담회’에서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생산경쟁 체제에서 낮은 생산성과 노사 간 대립에 따른 정례적 파업 등이 우리 자동차산업 경쟁력의 결정적인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노사 양측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8월은 19개월 간 연속 감소세를 보여 온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대·기아·한국GM 등 주요 업체의 파업으로 8월에만 생산 2만8000대, 수출차질 2억66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수출 회복세 전환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 수출회복 전기를 마련했지만, 자동차업계 파업 등으로 생산·수출 차질을 빚고 있는 데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노사 양측이 협력해 조기에 조업이 정상화돼 수출회복 전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주 장관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의 미래차 분야의 지원정책 마련, 신산업분야 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 업계도 신산업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CEO들은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분야 투자와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제임스김 한국GM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과 발제를 맡은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 등의 전문가도 참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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