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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퍼포먼스 SUV ‘NX F 스포트’..모터스포츠 DNA 수혈

렉서스 퍼포먼스 SUV ‘NX F 스포트’..모터스포츠 DNA 수혈

등록 2016.08.31 07:29

윤경현

  기자

고성능 모델 F 명맥 잇는 SUV동양감성에 실용성 강화F 스포트 패키지 별도 트림 운영

렉서스는 현재 국내에서 ES와 LS를 제외한 전 차종에 F 스포트 패키지를 별도 트림으로 운영 중이다. 당연히 NX에도 있지만 200t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사진=렉서스 제공렉서스는 현재 국내에서 ES와 LS를 제외한 전 차종에 F 스포트 패키지를 별도 트림으로 운영 중이다. 당연히 NX에도 있지만 200t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사진=렉서스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에서 ‘F’ 엠블럼이 상징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F의 어원은 ‘FUJI SPEEDWAY’에서 따온 것. 한마디로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을 뜻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해당 차량에 대한 신뢰도는 여느 양산차와는 차별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본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는 일본 모터스포츠 업계 내에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특히 글로벌 톱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가 9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차에서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모두 이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LFA는 2009년 10월, 제41회 도쿄모터쇼에서 500대 한정판으로 데뷔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궁극은 진품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경지에요. 한 번 그 느낌을 알게 되면 그 매력을 평생 잊을 수 없지요. 그런 명품의 매력을 LFA에 접목했습니다.” LFA와 더불어 렉서스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사진=렉서스 제공LFA는 2009년 10월, 제41회 도쿄모터쇼에서 500대 한정판으로 데뷔했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궁극은 진품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경지에요. 한 번 그 느낌을 알게 되면 그 매력을 평생 잊을 수 없지요. 그런 명품의 매력을 LFA에 접목했습니다.” LFA와 더불어 렉서스의 위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사진=렉서스 제공

이러한 모터스포츠 감성을 접목한 SUV가 렉서스 NX F 스포트(SPORT)다. 렉서스는 F 스포트 기존 차종의 외모를 좀 더 역동적으로 탈바꿈 시켰으며 동시에 스태빌라이저 바와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관절 바짝 조여 핸들링 성능을 높인 모델이다.

2009년에 시작된 렉서스 NX 프로젝트는 ‘Premium Urban Sports Gear’를 표방하고 있다. 따라서 개성이 강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의 NX의 DNA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렉서스 최초로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안 풀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모양의 주간주행 등의 외관 디자인에서도 NX의 고급감을 느낄 수 있다. 프리미엄 감성은 어느 모델에서도 렉서스만이 추구하는 전통이다.

렉서스는 현재 국내에서 ES와 LS를 제외한 전 차종에 F 스포트 패키지를 별도 트림으로 운영 중이다. 당연히 NX에도 있지만 200t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시인성 높은 계기판도 차별화했다. 타코미터와 속도계의 테두리가 한층 굵고, 바늘 전체가 빛을 낸다. 두 원반 사이의 정보창엔 터보차저(과급기)가 얼마나 공기를 강하게 압축했는지(부스트 압력), 주행 중 차에 물리력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지(G 센서) 보여주는 메뉴를 더했다. 사진=렉서스 제공시인성 높은 계기판도 차별화했다. 타코미터와 속도계의 테두리가 한층 굵고, 바늘 전체가 빛을 낸다. 두 원반 사이의 정보창엔 터보차저(과급기)가 얼마나 공기를 강하게 압축했는지(부스트 압력), 주행 중 차에 물리력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지(G 센서) 보여주는 메뉴를 더했다. 사진=렉서스 제공

NX 200t F 스포트는 일단 외모부터 다르다. 가장 눈길 끄는 부품은 라디에이터 그릴. 일반 NX는 가로줄무늬로 채웠다. 반면 F 스포트는 고성능을 암시하는 격자무늬(메시) 그릴을 씌운다.

앞 범퍼 끝단은 금속성 광택을 띤 소재로 씌웠다. 같은 컬러로 스핀들 그릴 에워싼 윤곽과 더불어 강렬하고 화려한 첫 인상을 만든다. 사이드 미러는 F 스포트 전용으로 블랙 컬러로 단장했다.

또한 F 스포트 전용 디자인 18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은 스포크 옆면을 검게 칠해 브레이크 분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F 스포트 전용으로 블루 외장 컬러도 마련했다. 외모로 드러나지 않는 차이도 있다. 바로 ‘퍼포먼스 댐퍼(Perfrmance Damper)’다. 앞 서스펜션의 꼭짓점 잇는 스트럿과 뒤 범퍼 안쪽에 달았다. ‘퍼포먼스 댐퍼’는 격한 주행상황에서 차체의 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진동을 흡수한다. 그 결과 일반 NX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조종안정성을 뽐낸다.

NX 200t F 스포트 실내는 외관과 함께 압권이다. 화려하다다. 대시보드에 씌운 가죽은 ‘다크 로즈(Dark Rose)’ 컬러의 실밥으로 마무리 했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를 감싼 가죽엔 미세한 구멍을 송송 뚫어 통기성을 높였다. 도어 트림엔 오톨도톨 입체적인 패턴으로 마감한 알루미늄 패널을 씌웠다. 그 결과 외모만큼 실내 또한 디테일의 진수다.

실내 컬러도 F 스포트 전용이다. 어떠한 주행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하는 세미 버킷 시트는 완전 검정과 다크 로즈, 두 컬러의 조합 등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NX 200t F 스포트는 고성능 버전 흉내만 낸 차가 아니다. 앞뒤에 더 단단히 다진 서스펜션을 끼운다. 그래서 차체 뒤채는 움직임이 한층 쫄깃하고 절도 있다. 극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도 한층 높다. 그만큼 휘두르는 재미도 한 수 위다. 사진=렉서스 제공NX 200t F 스포트는 고성능 버전 흉내만 낸 차가 아니다. 앞뒤에 더 단단히 다진 서스펜션을 끼운다. 그래서 차체 뒤채는 움직임이 한층 쫄깃하고 절도 있다. 극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도 한층 높다. 그만큼 휘두르는 재미도 한 수 위다. 사진=렉서스 제공

뿐만 아니라 스포츠 모델답게 일반 NX보다 어깨와 허리, 허벅지 받침이 한층 도드라진 버킷 타입으로 윤곽을 오랜 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렉서스 측의 설명이다.

시인성 높은 계기판도 차별화했다. 타코미터와 속도계의 테두리가 한층 굵고, 바늘 전체가 빛을 낸다. 두 원반 사이의 정보창엔 터보차저(과급기)가 얼마나 공기를 강하게 압축했는지(부스트 압력), 주행 중 차에 물리력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지(G 센서) 보여주는 메뉴를 더했다. 둘 다 렉서스 최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F 로고 새기고, 변속의 손맛 더할 패들 시프터도 달았다.

최근 아웃도어 활동이 잦아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용적인 공간도 선택의 포인트다. 특히 뒷좌석은 넉넉한 무릎공간을 제공함으로 동반석과 함께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구태여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뒷좌석은 60:40으로 분할이 가능해 다용도로 사용이 용이하다.

렉서스의 F는 아우디의 RS,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재규어의 R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재 렉서스는 RC F와 GS F 등 두 차종을 거느린 상태다. 여느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차처럼 렉서스의 F 역시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사진=렉서스 제공렉서스의 F는 아우디의 RS,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재규어의 R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재 렉서스는 RC F와 GS F 등 두 차종을 거느린 상태다. 여느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차처럼 렉서스의 F 역시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사진=렉서스 제공

NX 200t F 스포트는 고성능 버전 흉내만 낸 차가 아니다. 앞뒤에 더 단단히 다진 서스펜션을 끼운다. 그래서 차체 뒤채는 움직임이 한층 쫄깃하고 절도 있다. 극한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도 한층 높다. 그만큼 휘두르는 재미도 한 수 위다.

자동차 한 전문가는 “렉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감성에 모터스포츠 감각을 더한 F 스포트 모델은 NX 모델을 넘어 타 모델에서도 눈에 띈다. 기존 렉서스에 차별화를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기본형보다 610만원​을 추가하여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X 200t F 스포트는 일단 외모부터 다르다. 가장 눈길 끄는 부품은 라디에이터 그릴. 일반 NX는 가로줄무늬로 채웠다. 반면 F 스포트는 고성능을 암시하는 격자무늬(메시) 그릴을 씌운다. 사진=렉서스 제공NX 200t F 스포트는 일단 외모부터 다르다. 가장 눈길 끄는 부품은 라디에이터 그릴. 일반 NX는 가로줄무늬로 채웠다. 반면 F 스포트는 고성능을 암시하는 격자무늬(메시) 그릴을 씌운다. 사진=렉서스 제공

렉서스 프리미엄 SUV NX 시리즈 판매가격은 Supreme 5480만원, F SPORT 6100만원, Executive 618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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