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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마시는 남성, 치주염 위험 1.5배 높다”

“커피 하루 3잔 마시는 남성, 치주염 위험 1.5배 높다”

등록 2016.09.18 20:17

김선민

  기자

커피와 치주염 관련 연구결과 발표. 사진=MBN커피와 치주염 관련 연구결과 발표. 사진=MBN

커피가 남성의 치주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성모병원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67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 1개월에 1회 이하 커피를 섭취하는 그룹의 치주염 발병 위험도를 1로 봤을 때 하루 3회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치주염 발병 위험도는 1.46배 증가했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이런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치주염은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로 염증이 확산하는 질환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삼각형 모양의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외관상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인다. 염증으로 파괴가 일어난 잇몸뼈는 치아를 흔들리게 하며, 농양이 생기면서 입 냄새가 강해지고 영구치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류마티스 등의 다양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해당 병원의 연구팀은 기존에도 과도한 커피 섭취가 성인 남성의 잇몸뼈를 악화시키고, 커피의 주요성분인 카페인 때문에 치아 발치 후 치골 회복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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