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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8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비자금 몰랐다”

신동빈 회장 18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비자금 몰랐다”

등록 2016.09.21 08:49

이지영

  기자

검찰, 롯데 총수일가 일괄 기소 방침신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4시께 18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왔다.

신 회장은 전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조사에서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액수는 총 2천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는 등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사령탑 격인 정책본부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으로 판단, 경영진 차원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회장과 부친 신격호(94) 총괄회장, 형 신동주 전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 서미경(57)씨 등 총수일가를 모두 기소할 방침이다.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검찰은 그룹 총수인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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