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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직문화혁신 나서···‘젊은 한화’ 선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직문화혁신 나서···‘젊은 한화’ 선언

등록 2016.10.10 11:24

수정 2016.10.10 14:41

강길홍

  기자

창립 64주년 한화그룹 안식월·유연근무제 시행임직원 적극적 동참 유도‘일하고 싶은 직장’ 변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

김승연 한화그룹의 ‘젋은 한화’를 선언하며 조직문화혁신에 나섰다.

창립64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과장·차장·부장직급 승진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1개월간의 안식월 제도 도입은 승진을 통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새롭게 부여된 직책에 대한 각오와 계획 등을 차분히 설계하게끔 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승진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목표를 설정할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안식월 도입 이외에도 업무상황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 지원을 위한 ‘잡 마켓’, 업무성격에 맞는 자율복장근무인 ‘비즈니스캐주얼’, 정시퇴근문화로 저녁이 있는 삶 정착과 팀업무 스피드를 올리는 ‘팀장정시퇴근제도’ 등을 함께 도입했다.

이번 제도도입은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선진 기업에 걸맞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새롭게 도입한 조직문화 혁신 방안은 10월9일 창립기념일부터 전계열사가각 계열사의 상황과 사업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시행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일 발표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의 노화를 부추기는 관료주의, 적당주의, 무사안일주의를 배척하고 세월을 거슬러 영원한 청춘기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한화가 꿈꾸고 만들어갈 모습이다”라며 젊은 생각으로 뭉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음자세를 바꾸면 삶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바뀐 삶은 종종 기적이라 표현된다”며 “이번 한화인들의 ‘젊은 생각’도 새 역사를 꽃피워갈 씨앗이 될 것이며 기적 같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고 모든 임직원의 동참을 부탁했다.

한화는 새롭게 나아갈 방향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했다. 지난 3월부터 한화그룹은 그룹내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진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선호도 조사, 직급별 워크숍을 통한 세부의견 등을 청취해 반영했고 선진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이미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뿐 아니라 예비직장인들에게도 ‘누구나 다니고 싶고,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이라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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