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CJ제일제당, 4Q 기대감↑··· 주가 매수 기회”

신한금융투자는 1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성장에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5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3% 확대된 2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지표인 가공식품 성장률이 10.2%에 달하고, 소재 및 바이오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1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86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육가공 파동과 선물세트 비용 반명 시기에 따른 기저효과 가공식품 절대 강자로서의 모습을 유지하는 한편 전년 대비 128%가 늘어난 영업이익 시현이 기대되는 바이오 부문 성장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식품 성장을 감안할 때 평균 이상의 멀티플을 받아야 하는 사업자”라며 “견조한 3분기에 이어 4분기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