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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단종에 반도체 등 부품가격 일시적 상승 전망

갤노트7 단종에 반도체 등 부품가격 일시적 상승 전망

등록 2016.10.17 08:42

이선율

  기자

트렌드포스 “삼성 출하량 3억1000만대로 감소”“삼성, 메모리·디스플레이 패널 단가 올릴 수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부품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7일 갤럭시노트7의 시장 공백으로 생긴 추가 수요를 차지하기 위해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생산 확대에 나서게 되면 스마트폰 주요 부품이 일시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2016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1600만대에서 3억100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애플은 2억500만대에서 2억800만대, 화웨이는 1억1900만대에서 1억2300만대, 오포·비보는 1억4400만대에서 1억4700만대로 각각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판매·공급 중단으로 줄어드는 물량은 1000만~12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이 물량을 애플, 화웨이, 오포·비보 등이 나눠서 점유할 경우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가 일정 규모로 늘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수요에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으로 전체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애플을 비롯해 오포, 비보 등 신흥강자로 떠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패널로 속속 전환하면서 꾸준한 수요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생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7·S7엣지 등 기존 프리미엄 라인과 갤럭시 A·J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가 시장 상황에 따라 메모리 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 단가를 올릴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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