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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29일째, 열차운행률 82.5%···화물운송 차질

철도파업 29일째, 열차운행률 82.5%···화물운송 차질

등록 2016.10.25 20:33

한재희

  기자

코레일 이사회, 철도노조 파업 철회 촉구 호소문 발표

철도파업 29일째인 25일 전체 열차운행률(오후 6시 기준)이 평시의 82.5%에 그쳤다.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1천426대에서 1천261대로 줄어 88.4%의 운행률을 보였다.

새마을호는 38대에서 23대로 줄어 60.5%만 운행했고, 무궁화호는 211대에서 128대로 줄어 60.7%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화물열차는 193대에서 95대로 줄어 운행률이 평상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2%로 떨어졌다.

파업참가자는 7천328명, 복귀자는 419명, 전체 노조원의 파업참가율은 39.9%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레일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철도노조의 즉각적인 파업 철회와 직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호소문에서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9월 27일부터 현재까지 29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어 많은 걱정과 불편을 드리고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 상정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보수규정 개정안이 노사협의를 거쳤고 개별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설계돼 있으며, 개인별 평가가 아닌 소속별 평가로 직원들이 우려하는 저성과자 퇴출과는 무관함에 따라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라 적법하다는 판단 아래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보수규정 개정이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사법적 판단으로 효력 유무를 다투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시행과정에서 저성과자 퇴출, 불이익 발생, 평가의 공정성 확보 등 노조가 우려하는 문제점이 있다면 대화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즉시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비상임이사 전원은 금주 내에 복귀하는 직원들은 선처해줄 것을 경영진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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