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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 임원에 또 ‘낙하산 투하’···관피아 이어져

금융협회 임원에 또 ‘낙하산 투하’···관피아 이어져

등록 2016.10.28 16:48

이경남

  기자

손보협회, 신임 전무에 前 금감원 국장 임명은행연, 생보협회도 금융당국 출신 전무 선임

서경환 신임 손보협회 전무서경환 신임 손보협회 전무

금융협회에 낙하산 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낙하산 인사 반대’의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금융협회장 자리에는 업계 출신 인사가 선임되는 모양새였으나, 2인자 자리인 전무직에는 관출신 ‘관피아’들이 연이어 ‘투하’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1일부로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장을 신임 전무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 낙하산 관행 철폐를 위해 금융협회에는 부회장 자리가 사라졌다. 이후 부회장 자리를 대신하는 2인자의 직책으로 ‘전무’자리가 신설됐다.

이처럼 ‘관피아’·‘낙하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설된 전무자리이나, 최근 금융협회의 연이은 인사에서 관출신 인사들이 임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최근 금융협회의 인사를 살펴보면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3월 한차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전무로 임명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8얼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을, 은행연합회는 지난 20일 홍재문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을 임명했다. 홍재문 전무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출신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협회 2인자 자리에 연이어 관출신 인사들이 선임됨에 따라 관피아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향후 있을 금융공기업 수장의 인상에서도 관피아 논란이 이어질 경우 노조의 거센 항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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