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황금알]애널리스트 “골프존유원홀딩스, 스크린 야구에 주목”

올해 스크린야구 매장 60개 돌파 예상

프로야구 피크 시즌에 매출 증가 효과

다양한 VR방 사업 업체로 변모 과정

골프존유원홀딩스의 3분기 실적은 폭염과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골프장 사업에서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스크린야구에 사업 성장성에 주목하고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골프존유원홀딩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4%, 111% 상승한 554억원과 5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크린야구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9월 51개 매장을 계약했기 때문에 연간 목표 50호 매장 초과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크린야구 매장은 올해 60개, 내년 150개 매장 오픈을 예상한다”며 “누적 기준 내년말 210개 매장 운영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역시 3분기 프로야구 피크 시즌으로 매장 확보와 매출 증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영점 한 곳을 제외한 전 매장이 가맹점으로 본사 비용 부담이 없고 프랜차이즈 특성상 매장 확대 초입 단계에 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점당 월 매출은 5~6000만원으로 추정했다.

골프존유원홀딩스의 매장 확보 계획은 내년부터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8년 280개, 2020년 730개의 매장 확보 시 관련 수익(OP)은 29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재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스크린 골프시장 포화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크린야구는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VR게임 사업 개발을 통해 기존 스크린 골프 업체에서 다양한 VR방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장 부문에서 청통GC 개장 효과로 올해 실적 회복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