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드림스타트, 소중한 우리가족의 ‘1박2일 행복여행’

9가정 47명, 아동의 정서적 안정 및 긍정적 가족관계 형성 도모

전라북도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5일 드림스타트 대상 영유아 및 가족과 함께 ‘소중한 우리가족의 1박2일 행복여행’을 떠났다.<사진>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가족관계 개선 및 아동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가정 중 가족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9가정 47명을 선정했다.

세계의 고인돌 문화가 전시된 고인돌 박물관 및 모로모로 열차탑승과 게르마늄 온천수 효능이 있는 석정온천 휴스파에서 신나는 물놀이, 오감만족 상하농원에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및 동물농장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가족간 소통을 증진시키고 아동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저녁 프로그램으로는 김완순 가족상담소장의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아이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전래놀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우리가족 추억만들기! LOVE STORY’란 주제로 가족사진 찍기, “사랑해”라고 말하기, 아이와 놀아주기, 칭찬하기 등 가족미션을 통해 아이와 부모에게 익숙하지 않은 표현과 몸짓이지만 어색함도 잠시 서로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복여행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라 칭찬에 인색했는데, 아이들이 사소한 칭찬에도 얼굴이 밝아지는 등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아이에게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차정희 어린이행복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가족여행이 가정의 회복 및 아동의 정서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드림스타트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맞춰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행복드림 부자캠프’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아동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자연으로 떠나는 가을힐링여행’, ‘아가랑 함께 떠나는 신나는 문화체험’ 등을 진행,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지원을 위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